글 / 하늘사랑
우리가 부부로 맺은 인연의
해 수가 손을 두번이나 펴고 접어야
할만큼 긴 세월을 살았습니다
서로 사랑하여 한 울타리를 만들고
그 보금자리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기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하며 살아 온 세월동안
서로 의견 충돌에 다툴때도 많았지만
아껴주고 사랑하는 날이 더 많았던것 같아요
지금 당신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인지
당신은 잘 모르겠지만 너무 보기 좋은 중년의 모습입니다.
당신 생각나세요
맞벌이 생활할때 참 많이도 싸웠지요
작은 집안 일 때문에 울고 소리치며 당신께 달라들고
해서는 않되는 말까지 내뱉으며 서로 마음의 상처로
얼굴지웠던 지난 날들
그 위기를 우리는 참고 잘 견뎌냈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살림만하면서 내 마음도 편안해지고
당신도 많이 편안해하며 웃는 날이 많아 좋아졌지요
오늘 부부의 날을 맞으며 우리는 소박한 외식( 비빔밥)
한 그릇을 사이에 두고 당신,나 둘이 오붓한 시간을
허락은 지난 세월에 감사하며 작지만 행복을 서로 나누니
이 보다 더 행복할수는 없잖아요.
당신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속좁은 이 사람 많이도 이해 해주고 부족한 점
넓은 가슴으로 안으며 당신 속으로 많이 울었다는 것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변화지 않는 사랑하는 그 마음 지금도 여전합니다.
아마 살아 갈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우리 아름다운 실버의 삶을 꿈꾸며
아이들이 자라 둥지를 떠나도 당신과 나 둘이서
따뜻한게 손잡고 여행을 다니며 남은 인생 즐길날
꿈을 꾸며 다정하게 살도록 서로 노력하며 살아요.
함께 해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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