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났습니다.
님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도 아렸습니다.
님의 목소리 귓전에
맴돌아..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님의 마음에도 내 마음이
닿아 있음을 알았기에...
바라보는
내내..
쿵쾅거리는 가슴 소리와
입이 타는 숨소리를 감추려 했지만
정말이지 눈빛만은
물기 가득한 눈동자만은
가리질
못했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
무슨 행동을 했는지...
아무것도 기억 안 나고
그대의 말 하나하나
새겨듣다가
눈이 부셔서, 또 잊어버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들풀 향내음 같은 청록빛깔 싱그러움이
온몸을 휘감고
마음안에 가득해
꿈인듯 빠져 들다가..
버스 정류장을 두개나 건너 뛴 후
행여 그대 흔적 사라질까
수줍은 꽃잎 가슴안에
꼬옥 안고
내렸습니다.
지나친 것에 대한
역류하는 걸음 내내
그대 손수 타준 커피 향을 음미하며
철없이
웃음만 흘리는 내게
달빛은 향기로운 꽃가루를
드리워 주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세상은 온통 하아얀
꽃밭입니다.
내 마음도 꽃밭입니다..
그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은
축복이였고..
그대는
사랑이였습니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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