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³о글모음게시판▥/☆ 좋은글 모음

낙엽이 가는 길


          낙엽이 가는 길 / 박 소향 예감이었다. 이 밤 지나면 허무의 시집 사이로 그렇게 한 번 계절이 빛난다는 것 기다리는 시간이 사라지기 전 내 빈 뜰에서 찾은 한 잎의 사랑이여 뜻 없는 열망의 허상 사이로 너는 알몸의 한 싯구이려니 포도주 빛 접시 위에 눈물이 흘러 소리 없이 구겨지는 그 여자의 밤 그렇게 한 번 기다려보지만 가을의 여백에서 하얀 뼈로 남은 낙엽의 울음이여 홀연 이별의 시간을 기억하다 다시 슬퍼질 한 장의 먼 사랑 시집 분[粉]...sohyang...
    "O mio babbino caro" from Puccini's Opera

'´″```°³о글모음게시판▥ > ☆ 좋은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묻고 싶다  (0) 2008.11.16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진 않았나요?  (0) 2008.11.15
한번만 과 한번 더  (0) 2008.11.06
생각 많은 가을  (0) 2008.10.30
찻잔 속에 너를 담아  (0)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