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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글모음게시판▥/☆ 좋은글 모음

더 깊어지는 가을

 




        더 깊어지는 가을

가을입니다.
내 가슴을 또 다시
부여잡아야 하는 가을입니다.

오늘같은 풀잎마음이라면
차라리 구절초 꽃잎이 되겠습니다.

이름 모를 풀잎 되어
그냥 없어질 수도 있지만

구절초의 한 잎일지라도
한 번 뽐내고 가고 싶습니다.

물론 사라지기는 마찬가지나
"내가 왔노라!" 고 외마디 소리라도
남기고 싶습니다.



여느 때보다 먼저 찾아온 어둠이
친구가 되자 합니다.

피하지 못할 친구라면
차라리 껴안고 다정의 이름으로
이 밤을 지세겠습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가슴 속에 들려오는
이 가을의 소리!

귓가에서 들리고...
볼가에서 들리고...
마음 가에까지 먼저 와서 노크를 합니다.

 


세월과 상관없이
볼가에 발그레한 그대의 미소는

녹일 듯한 가을단풍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가을입니다.
오늘은 더 깊어져만 가는
가을입니다.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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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지는
가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왜 태어났는지를 생각하고,

낮에는 왜 사는지를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어서는 어디로 가는지를
생각합시다!

- 빠져드는 가을단풍으로 옷을 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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