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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플래시☆/☆ Frash 모 음

마음도 풍경이라면

 




      마음도 풍경이라면

      초록빛 들에 흐르는 물길 하나 흘려 놓겠습니다.
      서로 바라보며 나부끼는 나무 몇 그루도 심을까요?

      나무가 그늘을 만들면
      나는 그 아래 추억을 쌓겠습니다.

      추억이 익어 가는 소리 들려올 때쯤이면
      기쁨이 슬픔이고 슬픔이 기쁨인 줄도 알겠습니다.

      뜬금없이 허공에 창 하나 내고
      그 창으로 잣나무 사철 푸른 사이 사이
      하늘도 내려오게 하겠습니다.

      하늘이 내려올 때,
      별도 달도 함께 오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이 하나의 풍경이라면
      행여 그 풍경 속으로 걸어들어오실 그대,
      그대 마음의 풍경도 고스란히 옮겨놓고 싶습니다

      = 남유정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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