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장사 꽈배기장사 안 해본 게 없었고
내가 초등학교 삼학년 때에 몹쓸 병에 시달리시다
한도 많고 꿈도 많았던 이 세상을 뜨셨네
우리엄마 상여 나갈 때 동네 사람들 내게 했던 말
야 이놈아 야 이 자 슥 아 이제 그만 울 거라
너그 엄마는 맘이 고와서 틀림없이 천당 갔다
멀고 먼 길 편히 가시게 이제 그만 울 거라
어이여 허 어~ 어이여 어 어어 어
어이여 허 어~ 어이여 어 어어 어
울 아버지 술에 취해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지난 과거가 찔리셨는지 아무 말도 못하고
뒷산 중머리 돌아 설제 갑작 시리 소낙비가
헝크러진 내 머리 위로 후 둑 후 둑 떨어지고
어이여 허 어~ 어이여 어 어어 어
어이여 허 어~ 어이여 어 어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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