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영화를 보다보면 상대방에게 바지춤을 내려 엉덩이를 보여주는 장면을 간혹 목격할 수 있다. 상대방을 가볍게 조롱하는 행위다.
모욕적인 행동이지만 그리 밉살맞지 않은 구석이 있다는데 매력이 있다. 실제로 스스로 엉덩이를 보여주는 행동을 지켜본다는 것은 조롱의 대상인
상대방마저 미소를 참기 어렵게 만든다.
'엉덩이 조롱하기'의 역사적 기원은 알 수 없지만 미국에서는 이 행위를 아예 하나의 이벤트로 만들어가는 인터넷 모임까지 있을 정도다.
'문잉 암트랙'이란 웹사이트는 1년에 한번씩 집단적으로 모여 엉덩이를 보여주기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는곳이다. 흥미로운 점은 조롱의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기차라는 사실이다.
1년에 한번 한자리 모여 엉덩이 노출
![]() 기차라고 해서 아무 기차나 엉덩이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열차시간표까지 분석해 가며 자신들의 엉덩이를 감상해 줄
기차를 찾는다. 엉덩이 까기 이벤트는 매년 7월에 열리는데 벌써 내년 계획은 이미 공표된 상태.
엉덩이 까기의 메카는 미국 캘리포니아. 워낙 땅덩이는 넓고 참가자들은 다양한 탓인지 열차 스케줄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북부와 남부까지
상세하게 제공된다. 내년 이벤트는 2007년 7월 14일로 잡혀있다.
1979년부터 시작 '플래시몹'의 원조?
![]() 이 이벤트는 한 남자가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다가 밖으로 뛰어나가며 '다음 달려오는 기차에 엉덩이를 보여주자!'고 외친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적당한 군중심리가 작용했을 것이고 해가 갈수록 동참자들이 늘면서 현재처럼 만만치 않은 모임으로 발전한 셈이다. 엉덩이를 드러내는 일이지만
참가자들의 연령대와 성비가 무척 다양하다.
그들은 약속한 대로 기차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과감하게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보여주며 손을 흔든다. 유쾌한 집단 세미 누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것이다. 한때 한국 네티즌들도 불특정 다수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는 플래시몹 이벤트를 펼쳤었다. 하지만 그리
창조적이거나 인상적인 플래시몹은 기억되지 않는다. 20년 넘게 같은 날 같은 기차를 향해 엉덩이를 까는 사람들. 이들이야말로 플래시몹의 원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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