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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앗!~이럴수가★/기네스,호기심

바퀴벌레는 정말 핵전쟁이 터져도 살아남을까?

흔히 농담처럼 하는 말로 ‘바퀴벌레는 핵전쟁이 나도 살아남을 유일한 생물’이라고 하지만, 과연 진실은 어떨까요?

핵폭탄이 터졌을 때 나오는 살상(殺傷)에너지ㅡ고열, 폭풍, 방사선 중에서 가장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역시 방사능일 겁니다. 폭발 후에도 수 일, 수십 일에 걸쳐 두고 두고 죽음의 마수를 뻗는 무색무취의 사신(死神)...

모든 것을 녹여버리는 초 고열이나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핵폭풍 등의 압도적인 물리적 에너지 앞에서야 제아무리 바퀴벌레라고 해도 인간과 평등하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겠지만,

...과연 방사능에 대해서는 어떨까요?

가혹한 핵전쟁으로 인해 지구상의 대부분의 생명이 죽고, 또 낙진 등으로 인한 방사능으로 남아 있던 생명들까지 서서히 죽어갈 때... 바퀴벌레는 과연 방사능에도 아랑곳 않고 다시금 부활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이 오랜 의문을 해명하기 위해, 미국의 저명한 과학 전문 TV 디스커버리채널이 나섰습니다.

촬영팀은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사용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한 맨하탄계획의 일환으로 설립된 햄포드핵시설 내에 있는 방사선 피폭 실험시설을 이용하여, 과학적 실험을 목적으로 사육된 200마리의 바퀴벌레를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0마리 중 50마리는 비교 검증을 위해서 통상의 환경에,

50마리에게는 인간의 치사량에 상당하는 1000라드의 방사선을 조사(照射),

50마리에게는 인간 치사량10배에 상당하는 1만 라드의 방사선을 조사,

나머지 50마리에게는 인간 치사량100배에 상당하는 10만 라드의 방사선을 조사.

그 후, 이 바퀴벌레들을 회수하여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실험실 내에서 약 2~3주간 사육하며 관찰할 예정이라는군요.

취재진은 이 실험을 통하여 과연 바퀴벌레는 핵전쟁 후의 방사능에 의해 오염된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SF영화 등에서 곧잘 나오는 것처럼 방사선을 쬔 생물이 거대화하는 일이 정말 발생하는지 등을 과학적 견지에서 검증해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기획은 햄포드핵시설을 관리하는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의 전폭적인 후원 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2월쯤 방송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 실험의 결과가 과연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_+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바퀴벌레는 정말 핵전쟁 이후에도 살아남을 정도로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