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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글모음게시판▥/☆ 감동글 모음

밤에 쓴 긴 시

 
        밤에 쓴 긴 시 정산 김 용 관 하늘에다 달을 매달아 놓고 바람을 잡아 긴 시를 쓴다. 시를 음미하려는 듯 꽃들이 가까이 다가와 놀더니 향기를 놓고 간다 벌과 나비들이 진미를 알고 춤을 추는데 이운 밤 달이 구름 속으로 슬며시 숨어버렸다 나 혼자 짊어진 밤이 무거운데 이 맘을 누가 실어 나르랴. 200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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