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꽃나무◁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으로 전국 산지에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이다. 꽃은 오월에 피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꽃이 병 모양을 닮아 병꽃나무란 이름을 얻었다. ◑-----------------------------------------------------------◐ 병꽃나무 꽃 입동 지나 들에서 마주치는 꽃치고 안쓰럽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무서리 지나간 들판에서 겨우겨우 꽃을 피운 병꽃을 보니 솜털 보송하던 어릴 때 헤어진 뒤 반백년 만에 백발 성성한 모습으로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초등학교 동창생 같다 그간의 안부를 물을 것도 없이 그저 안쓰러워 주름 가득한 손 마주잡고 서로 어찌할 줄 모르던 ☆-글.사진-☆ / 백승훈 詩人 |
'´″```°³о글모음게시판▥ > ☆ 좋은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을 밟을 때는 (사색의 향기 메일) (0) | 2021.11.30 |
---|---|
진실과 소신(사색의 향기 메일에서...) (0) | 2021.11.29 |
'지구가 경매되다' - 최소연, 시 - (0) | 2021.11.23 |
페터 카멘친트 (0) | 2021.11.19 |
여우 나는 산골 / 글-정채균 (0) | 2021.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