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찾습니다.
얼마 전 사업에 실패하면서부터
너무도 당당한 모습이 사라지고
하루에 담배만 두세 갑 피우며
엄마와 자주 싸우시는 아빠,
날마다 술에 취해 밤늦게 들어와서
저와는 눈도 안 마주치고
집에 들어와서 한숨만 쉬는 아빠,
그런 아빠가 아닌
제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
엄마에게 비 오는 수요일마다
장미꽃을 사다주었던 아빠,
제가 세상에 태어날 때
저를 안고 엄마에게 엄마를
닮은 딸을 낳았다며 너무 기뻐 울던 아빠,
제가 어릴 적에
저녁 6시면 어김없이 퇴근해서
재미있게 놀아주던 아빠,
제가 유치원에 다닐 때
꿈나라로 가기 위해 잠자리에 들면
동화책을 읽어주던 아빠,
제가 학교에 다니면서
엄마가 힘들면 설거지와 청소,
빨래를 도와주던 아빠,
그런 아빠를 찾습니다.
우리 아빠, 어디 있을까요?
( 글 / 박 소 이 )
- 언제나 당당하고 활기차시던 아버지가
- 이제는 서서히 삶에 지쳐서,
- 세월에 지쳐서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 그래서 예전의 아버지가 더욱 그리운 오늘입니다.
- 아버지! 힘내세요
-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
- leebe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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