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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길이 두 갈래가 되어버릴 때...


거부하거나 혹은 받아들이거나 생명의 방정식을 거부하는 만성 불치병의 끝에서 찾아낸 리플된 욕망의 서글픈 델리커트 그 위험한 충만의 나머지 이 프로는 살아있음에 대한 최고의 균형이었다. 하나의 정점을 향해 끝없이 도발을 꾀하며 나가는 이 감성의 본능은 그래서 늘 삼각관계인지 모른다. 소유라는 하나의 불분명한 이유를 깨지 못한... 사랑을 앓는 연인들의 빨간 심장처럼 정상적인 육체의 함량을 낮추지 못한 서글픈 욕망의 델리커트 집착과 두려움이 아닌 그 맛과 향의 몸살 말이다 우리는 또 다른 하나의 디스토피아를 쳐다보며 상상의 균형을 맞추기도 하고 깨기도 하는 보이지 않는 기이한 공존에 익숙해진 건 아닐까 그래서 텅 빈 바닥에도 홀로 남아 돌아올 시간을 기다리는 투명한 눈물에 가슴을 데이는 건 아닌지... 어느 날 갑자기 길이 두 갈래가 되어버릴 때 *글 / 박 소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