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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글모음게시판▥/☆ 감동글 모음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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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글/송국회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움보다
    달빛이 비 오듯 쏟아지는 화사함보다
    별을 가리키는 너의 섬세한 손가락과
    달빛을 바라보는 영롱한 너의 눈동자가
    더 아름답고 화사한 것은
    의(義)를 행하는 큰 손(手)과
    이웃의 아픔에 눈을 맞추는 
    고운 마음의 눈망울을 가졌음이야.
    먹이 사냥의 빠른 발재간보다
    앵두 빛이 활활 타오르는 붉은 입술보다
    친구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는 너의 고운 맨발과
    침 바르지 않은 너의 상냥함이 
    더 소중하고 고귀한 것은
    친구를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게 해주는 발 빠름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 민 입술은
    뛰는 가슴에 사랑이 있음이야.
    별빛 쏟아지는 한여름 밤에 보고 싶은 그는
    맛. 냄새. 빛깔은 꽃향기 같지는 않아도
    가슴에 피어 있는 사랑은 꽃보다 아름답고
    말재간이 없는 입술은 앵두 빛보다 고운 미소를 가졌으며
    고통과 슬픔 그리고 분노를 참느라 깨무는 웃음 빛은
    돌처럼 굳건하게 흐르기에
    도의(道義)를 저버리지 않는 우정의 발자국은
    세사의 유혹에도 늘 푸르기를 고집하는 소나무만 양 
    산소 같은 혈연(血緣)으로 오롯하다. 그는! 
                08.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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