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행복

자투리 행복 만삭의 봄볕이 하루일을 마감할 때쯤 청포잎 이리저리 제치며 포도알이 맺히는 모습을 찾아보거나 물밑 동토에서 달처럼 떠오르는 연잎에 경이로움을 보낸다거나 새빨간 석류꽃을 들여다보며 피끓던 논개를 생각해 내거나 한 줌의 상추잎을 뜯어 가족들의 저녁 쌈거리를 장만했다는 이유 하나로 자투리 행복의 막간이 있다 별이 송송 뜨는 초저녁 옥상 나무의자에 앉아 어린 손녀딸과 별 세기를 해보는 일이 세상 어떤 것 보다 소중한 때가 있다 비록 낮달이 지고 나뭇잎 사이로 별이 뜨는 사이의 일일지라도.... =퍼온 글= ★♡★♡★♡★♡★♡★♡ 장마가 끝나가려나 봐요. 다가오는 달콤한 휴가에 뜨거운 태양처럼 속절없이 가슴이 설레네요 무더운 여름날씨 님들 건강하게 보내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자투리 시간 만드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