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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수' 미이라 발견

♣ '전설의 고수' 미이라 발견


[MBC TV 2006-11-03 21:30]

● 앵커: 무공이 경지에 이른 사람은 죽어서도 시신이 썩지 않는 것일까요. 어디 무협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인데. 실제로 무술 고수로 추정되는 500년 전 시신이 썩지 않은 채 중국에서 발견돼 화제입니다. 베이징에서 임정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중국 상하이시 쑹장구에서 500년이 넘은 남자 시신이 썩지 않고 축축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고대복장을 하고 있고 서기 1439년 명나라 때 발급한 불교 신자의 패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또 무덤에서는 무사의 무기가 발견되고 시신의 손 골격이 일반인보다 큰 점을 들어 무술 전문가들은 숨진 사람이 당시 번성한 소림권법의 무술고수로 추정했습니다. 따라서 이 무술고수가 죽은 지 500년이 넘었는데도 시신이 썩지 않은 것은 경지에 이른 무림권법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 국가 무술 연구원: '금종조', 즉 상대가 어떤 공격을 해 와도 모발조차 상하지 않는다는 무술권법이다.

● 기자: 숨졌을 당시 시신의 나이가 75세에서 80세로 추정되는 데도 기골이 장대한 점도 무협소설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무덤이 밀봉돼 시신의 부패가 정지된 상태에서 지하수의 유입으로 시체가 수분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이한 시신 한 구가 지금 중국에서는 영화 속에서 나오는 신출귀몰한 무림권법에 대한 흥미를 끌게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