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디카로 촬영후에 무심코 오토레벨을 적용하여 사진을 만듭니다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좀 더 나은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번 예제를 보면서 따라가보겠습니다.
<사진 1>
화면에 보이는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도 하늘을 촬영한 무보정 원본사진입니다.
하늘이 파란느낌은 별로 없고 무언가 탁한 느낌이 있지요.
레벨을 보는 법은 아래 설명하고.. 우선 원본사진의 레벨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본사진의 우측 히스토그램(그래프)를 보면 그래프 분포가 양 끝단까지 있지 않고
가운데 몰려있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일반 JPEG이미지는 8bit를 기준으로 밝기는 0~255까지의 256단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화면전체에 밝기가 고루 분포하고 있지 않고 중앙부분에 몰려있다보니
전반적으로 탁한 이미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원본 이미지를 선명하게 만들려면 0부터 255까지 고루 밝기가 분포하도록 조정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사진2>
밝기를 고루게 하기 위해서 레벨창을 열어서 레벨값을 조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벨창은 메뉴의 Image-Adjustment-Levels에 있고 단축키로 콘트롤키와 L키를 누르면 됩니다.
<사진3>
사실 여기서부터는 정해진 방법이 없고 때에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인 방법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레벨창에서 양끝에 있는 검은색과 흰색 마크를 색정보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위치(위 그림에서 붉은색 원위치입니다.)로 옮깁니다.
저것을 옮기는 목적은 가장 어두운 0을 이미지의 어두운 부분이 시작하는 위치에
가장 밝은 255값을 이미지의 밝은곳이 끝나는 위치로 재 조정을 해주는 작업입니다.
<사진4>

중간값(위 사진을 붉은 원안에 마크)의 회색은 히스토그램의 중간 또는 화면을 보시면서 적당한 밝기에 위치시킵니다.
중간값의 경우에는 촬영시 어둡게 촬영했느냐 밝게 촬영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정이 완료되었으면 확인을 누릅니다.
<사진5>
레벨값이 조정된 이미지의 레벨히스토그램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처음이미지와 달리 가장 어두운 부분부터 밝은부분까지 모두 존재하고 있습니다.
즉 가장 어두운 암부부터 밝은 명부까지 계조가 빼곡히 차있도록 조정한 결과입니다.
다만 한가지..
히스토그램을 보시면 중간에 이빨이 빠진것처럼 보이실겁니다.
저것은 원래 60~180까지 존재했던 이미지를 조정해서 0~255로 다시 만들면서
중간의 밝기값이 없어서 말그대로 이빨빠진 이미지로 변환된겁니다.
즉 그만큼의 중간색이 없어진것이지요.
그래서 이런문제 때문에 16bit이미지인 TIFF촬영이나 RAW로 촬영하여 보정작업을 하는 이유입니다.
16bit이미지인 TIFF나 RAW는 JPG의 256단계보다 많은 65,535단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보정후 256의 JPG로 만들때 읽어버리는 색정보가 적기 때문입니다.
65,535중 반인 30,000단계만 있어도 256단계로 변환하기에는 충분한 양의
색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보정을 고려할때는 RAW로 촬영을 하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진6>
마지막으로 흔히 사용하는 'Auto Level'(오토레벨)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Level값을 조정해주는 것이 더 좋아보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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