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나도 아프다 겨울 하늘아 생글거리던 웃음소리 이젠 들리지 않고 지긋이 감은 두 눈에 뚝뚝 떨어지는 그리움의 물방울 내게 보이지 마라 가슴 저미어 호수에 풍덩 빠질라 빈 허공은 겨울바람 편에 시린 가슴하나 가로등 불빛에 환하게 걸어 놓고 보고 싶다 보고싶다 작은 불씨하나 일구어 부채질한다 흐린 글로 내리는 빗방울 가슴 후벼파는 애절함에 목 메이지 마라 작은 심장 조여와 숨고르기 힘들다 하늘아 어느 결에 내가 먼저 마중 나와 노란 손수건 한 장 초록 물빛에 젖어든다 아프지 마라 겨울 하늘아 희미한 가로등 불빛도 니가 아프다 울먹이니 저렇듯 붉게 울고 있잖니 하늘아 나도 아프다. 청담 장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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