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³о앗!~이럴수가★/기네스,호기심

화성에 물이 흐른다?…표면서 물 흐른 흔적 촬영

[쿠키 지구촌] 화성 표면에 물이 흐르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사진들이 화성탐사선 마스글로벌서베이어(MGS)에 의해 촬영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수명이 다해 최근 지구와의 교신이 끊긴 무인우주선 MGS의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성의 크레이터 형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성 남반구에 있는 두 개의 크레이터는 그동안 화성이 얼어붙기 전 물이 흐른 강이었다는 게 과학자들 사이의 정설이었다. 바로 이 크레이터 벽에 변화가 감지된 것은 불과 3∼4년전까지 물이 흘렀음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증거이며 현재도 물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NASA측의 설명.

과학자들은 공기가 거의 없는 화성 표면에서 액체 상태의 물은 곧바로 냉각하거나 증발하기때문에 오래 남아 있을 수 없지만 이번 사진은 표면과 가까운 지하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고 있다가 주기적으로 새어나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화성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면 안정적인 열원도 있다는 것으로,화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크레이터 벽에 수백m 길이의 패인 자국과 함께 장애물을 돌아가기도 하고 본류에서 옆으로 뻗어나간 손가락 모양의 흔적이 발견됐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사진에 나타난 크레이터 벽의 변화 흔적은 반드시 물에 의한 것이 아닐 수 있으며 모래나 먼지도 액체처럼 흘러 비슷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