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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앗!~이럴수가★/기네스,호기심

中 76세 노인, 이마에 15cm 뿔… 당기고 돌릴 수 있어


(고뉴스=김명화 북경 특파원) 이마에 뿔이 난 사람이 있어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 사람의 뿔은 당길 수도 있고, 돌릴 수도 있어 그 놀라움은 배가 되고 있다.

중국의 신문화보에 의하면 이 특이한 뿔이 달린 사람은 린쟝(临江) 시산궁리(三公里)에 사는 올해 76세의 최씨 노인.

최 노인의 이마에 달린 이 뿔은 손가락 굵기의 S자 모양으로 길이는 약 15cm나 된다. 최 노인의 말에 의하면 뿔의 뿌리부분은 노인의 눈까지 뻗어 들어갔다는 것.

조금도 아프지 않다는 최 노인은 “끝부분은 땅땅해졌고 뿌리 부분은 물렁물렁한데 매우 끈덕지다”며 “마음대로 돌릴 수 있고 잡아당길 수도 있다”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최 노인의 딸은 3년 전 사진을 보여주며 그때까지만 해도 이런 증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최 노인의 이마에 사마귀가 나기 시작하더니 점점 커져 2cm가 넘는 뿔로 자라났다는 것. 하지만 이 사마귀 뿔은 자연적으로 떨어지곤 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뿔이 2003년 하반기에 점점 커지면서 떨어지지도 않은 채 자라 지금의 모양이 됐다는 것.

이 뿔로 인해 최 노인은 TV를 볼 때나 이를 닦을 때 적지 않은 시간을 뿔과 씨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뿔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이상한 시선을 받는 것도 감수해야 했다.

그럼에도 최 노인의 딸은 아버지가 고집스레 병원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소 최 노인은 병원에 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 짜증을 내곤 했으며, 뿔이 자신에게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며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고집한다는 것.

최 노인의 특이한 모습에 대해 이 지역 의사는 “피부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각질층이 과도로 증식해 초래된 것”이라며 “각질층이 증식한 모양이 아주 특별해 양뿌리처럼 구부러졌고 길이가 15cm나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의사는 “이 각질층은 뿌리에서 난 것이 아닌 두피에서 난 것이기 때문에 외과수술을 하면 제거할 수 있다”며 “수술 뒤엔 동전만한 흉터가 남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환자는 처음 본다며 유전병이나 감염되는 병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노인이 간혹 어지러운 증세가 있다는 말에 이는 뿔과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이라며 머리에 이 각질층이 늘 뇌피를 누르고 있어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nter@g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