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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김장....

         
    ★ 겨울나기 김장. 피는 꽃이나 녹음 그리고 낙엽의 화사함과 나딩구는 낙엽처럼 쓸슬함 같은 것만이 계절를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 이맘 때 시골 골목 길을 지나다 보면 집집이 메주콩 삶는 냄새에 절구질하는 소리 그리고 멸치젓 끓이는 냄새가 가득 했습니다. 2-3일 동안 동네 품앗이 김장을 마치는 날 저녁이면 "아이구 허리야" 끙끙 앓는 소리를 하시면서도 겨울 준비 다 했다고 행복해 하시던 어머니들이 이젠 왁자지껄 하게 품앗이 나서는 이웃 없이 아주 간소하면서 적고 조용한 김장을 합니다. 김장 김치의 푸짐한 인심에 매일 저녁 밥상에 남의 집 김치를 포기째 올여 놓고 품평회가 아닌 맛을 비교 했던 그 날들이 아득한 옛날 같습니다. 내 손으로 식구들 먹이는 일이 가장 거룩한 일 이였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그 정성어린 손 끝을 조금이라도 물려 받고 김치 종주국으로 거듭날 수있는 세심한 배려가 요즘 젊은이들에겐 필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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