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더 깊다
글 / -최옥-
나는 새벽 두 시의 골목길을 지키는
가로등입니다
그리움에 겨우면
한낮에도 창가에는
별이 떴지만
눈빛 하나로 당신 오실 길의
어둠을 밀어내는 가로등...
가끔 백지위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면
영문도
모르는 하얀 종이가
따라 울었답니다
내가 흘린 눈물로
당신 아픔 한순간도 씻어 드릴순 없지만
모두를 잃고도 미소짓던
초생달처럼
사랑이 깊어가는 소리를 듣습니다
쓰다 만 편지속의 여백은
당신을 위하여 영원히 비워두고 싶은
내
마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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