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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글모음게시판▥/☆ 감동글 모음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오미희 - 낭송시


    내 청춘의 가지 끝에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은 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정에 그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사람아

    때 없이 밀려오는 이별을

    이렇듯 다 빼놓고

    내가 얼마나 더 외로져야

    그대를 안을 수 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 사랑을 내 것이라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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