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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흔한 핸드폰


    얼마 전에 일 입니다. 버스에 승차하여 앉을 자리를 확인하고 빈 좌석이 있어 앉으려고 하는데, 왠? 핸드폰이 있는 것 입니다. 순간 판단하기를 방금 전 이 자리에 앉아 있던 누군가가 잃어버리고 간 것이구나. 했습니다. 버스 기사분에게 주고 주인을 찾아주시라고 부탁 드리려고 하다가 아니다 내가 직접 주인을 찾아 주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이 결정이 결론적으로 불필요한 결정이 된 것 입니다. 한 두 시간이 지나 자 드디어 핸드폰에 신호음이 울리고 핸드폰의 주인공과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버스에서 줍게 되었다고 말하고 갖다 드리겠으니 어디에서 만나면 좋겠느냐고 질문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청량리에서 만나 드리겠다고 하자 그곳은 자기가 가기 먼 곳이라는 것 입니다. 그러면서 난색을 표 합니다. 왜? 청량리인가 하면 그곳에서 승차한 버스이기 때문 입니다. 그러면 어디 사시느냐고? 묻자 강남 역삼역 근처에 사신다고 해서 그러면 제가 그리로 일도 할 겸 가서 드리겠다고 하자 싫다고 하면서 택배로 보내달라는 것 입니다. 그러면 택배비는 지불 하겠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제가 역삼역으로 가는 것은 일부러 가는 것이 아니고 그쪽 지역으로 가서 일을 해야 하니 겸사해서 가는 것이니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히였습니다. 만 그런데 역삼역에도 자기가 나갈 수없다고 하며 그럴 수 없으니 그러지 말고 택배로 보내 달라는 것 입니다. 아니 내가 무슨 물건 판매 하는 사람도 아니고 나도 바쁘다면 바쁜 몸인데. 택배로 보내달라니. 물론 그 방법이 더 서로간 편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만나서 주는 것을 더 선호한 제가 재차 직접 만나 드리겠다고 하였지만 끝내 싫다고 하니. 그렇다고 거동이 불편한 분도 아니고. 거참! 친절하기도 어렵고 마음대로 할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제가 그분에게 받은 느낌이 전혀 고마워 하는 감이 없더라는 것 입니다. 속단인 줄 모르지만... 그깐 핸드폰 하나 또 사면 되는 것이라 그런지. 고마움을 표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님들 그래서 제가 어떻게? 처리한 줄 아십니까? 이건 잃어 버린 사람이 아쉬워 하는 것이 아니고 찾아드리려는 내가 도리어 아쉬워 하니. 그래서 파출소[기동대]에 갖다 주고 주인에게로 부터 전화가 오면 찾아가라고 하시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친절 거 할만 한 것인지? 아니면 때론 불 필요한 것인지? 이왕 친절할 바에야 택배로 보내는 친절까지 이행하지 못한 제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 이번 경험을 통해 좀 생각해 볼 일이더군요. 그래도 역시 친절해야지 안 그렇습니까? 하하하.. 친절 나 부터 친절하고 남의 친절을 기대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남의 친절을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