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고운 낭송시

눈물에 두는 의미

 

눈물에 두는 의미

        시   - 정영숙
        낭독- 이병은




어둑살이 낄무렵
혼자 기대어 소리없는
눈물 흘려본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고 살면서
간절한 바램이던것이 없어진 일도 아닌데
뼛속이 시릴만큼 하늘 무너진 일도 없는데
일렁이는 바람결에
당신 서러워해본 적이 있습니까?

어느듯
나이 마흔이 넘도록
앞만 보고 달려 오느라 뒤 돌아볼 겨를이 없었기에
걸린 석양바라보며
퍼석거리는 가슴이 아쉬워
엉엉 소리내어 울어본 적이 있습니까?

전 오늘도
그리운이 그리다
아마도 밤새워 울어야만 할것 같습니다
그건
허무하게 지나갔건
야속하게 머물렀건
때론 눈물이 보약이 되는 날도 있기 때문입니다



'☆ 고운 낭송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답이 없습니다  (0) 2006.05.09
말하지 못한 사랑  (0) 2006.05.07
사랑하는 이에게  (0) 2006.05.04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  (0) 2006.05.02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 그리움만 줍니다.  (0) 200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