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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틀때까지






     
    동이 틀 때까지
              詩 / 박소향
    바삭바삭 시간이 타들어 가는
    상념의 방안에 
    건조해진 신경들이 땀에 섞여 
    어지럽다
    어둠이 걷히기도 전 
    안개가 먼저 내려 쌓이는
    시간에
    살갗이 따갑다
    허물지 못한 벽 사이로 
    무딘 고독이
    닳아버린 상처들을 세는가
    반 쯤 
    의식을 잃고 싶은
    지금은 새벽
    빨갛게 가슴조이는 거짓말이라도
    마음껏 배부를 수 있게
    황홀하게 귀티나는 내 꿈길로
    그대 오려는가
    아직은 
    버릴 수 없는 눈물 많아
    뜨겁게 달아오른 시간을 끌어 안고
    잠을 잊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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