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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이겨낸 러시아 부부의 '사랑 키스'

 
벼락 이겨낸 러시아 부부의 '사랑 키스' 

[조선일보   2007-08-16 03:29:07]
 
러시아 부부, 기적처럼 목숨 건져
‘사랑의 키스’가 벼락 맞은 부부의 생명을 구했다고 러시아 일간 프라우다가 최근 보도했다.
시베리아 남서부 쿠즈바스의 벨로보 마을에 사는 샤포발로프스(Shapovalovs)씨 부부 이야기다.

부부는 지난 주말 어린이 캠프에 참가 중인 딸을 만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잠시 마을 외곽 추미시 강가의 풀밭에 함께 앉았다.
때마침 마른 하늘에 갑자기 천둥이 쳤고, 아내는 겁을 내며 남편에게 기댔다.
기대오는 아내에게 남편이 입을 맞추는 순간, 벼락이 두 사람을 덮쳤다.
부부는 정신을 잃은 채 지역 병원의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했다.

병원 관계자는
“남편의 오른쪽 반신에 내려친 벼락이 아내의 몸을 지나 땅으로 스며들었다”고 했다.
물리학자 앨버트 이반니코프(Ivannikov)는 “수만 암페어의 전류와
수억 볼트의 전압에 해당하는 벼락을 맞으면 보통 목숨을 잃지만,
이 부부는 키스 순간 서로의 몸이 연결된 두 개의 도체(導體·conductor)처럼 작용해
충격이 반감되면서 목숨을 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