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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년전에는 독수리 크기 잠자리...거대 벌레 멸종 이유는?



3억년전에는 독수리 크기 잠자리...거대 벌레 멸종 이유는?






“괴물 벌레는 없다. 공기 중 산소가 부족해 멸종했다.”

이번 주 발간되는 ‘미 국립과학 아카데미 회보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존 해리슨 교수
연구팀이 더 이상 괴물 벌레가 존재할 수 없는 이유를
해명해 해외 과학 매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3억 년 전 지구에 존재했던 메가네우라의 모습.
날개를 펴면 그 폭이 70cm 이상으로 현재의 독수리나
송골매에 육박하는 거대 잠자리이다.

과거에는 길이 2미터 노래기 모양의 벌레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왜 곤충의 크기는 작아진 것일까.

대기 중 산소의 양이 줄었기 때문이다. 석탄기 후기
(3억5천4백만 년 전에서 2억9천만년 전 사이) 동안
공기 중 산소는 31~35%였다. 현재는 21%.

산소가 줄어들면서 곤충 등 벌레들은 덩치가 커서는
생존할 수가 없었다. 호흡 기관이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크면 클수록 그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산소가 풍부하면 효율이 낮은 호흡 기관으로도 충분한
산소를 몸에 공급할 수 있었으나, 산소가 줄어들면서 이것은
불가능해졌고 그런 까닭에 더 이상 거대 벌레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곤충은 사람과 다른 방식으로 세포에 산소를 공급한다.
몸에 있는 숨구멍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며, 숨구멍들과
연결된 튜브 모양의 기관(tracheae)을 통해
세포에 산소가 전달되고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사진 : 지구상에 존재했던 날아다니는 곤충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메가네우라를 재현한 모습이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