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찾았다 오늘은 꼭 쉬어야지 글/ 최 광호 봄이 내 눈에 들켜 수줍다 하니 내 맘도 수줍은 채 봄에 들켜 버리련다 숨을 곳 한 곳 없이 오늘 아침은 안개를 마시고 커피 대신 산새 소리로 후식을 들었다 깡마른 낙엽과 이슬 안개 그 사이로 샛연녹 이끼가 오르려 한다 덜 푸른 채 이끼꽃 피우려 한다 봄 앞에 섰으니 마음 설렐 뿐 봄 앞에 기대니 아련한 현기증뿐 난 봄이 오는 소리를 보고 말았다 봄을 찾았다 오늘은 꼭 쉬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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