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산을 오르며 海廣 강 동 래 옷깃을 여미며 검은장갑 빵모자에 허투루 집을 나선다 다섯시 반이다 비탈진 산마루에 멀~리 김해의 야경이 발길을 밝혀주는데 아무도 오가지 않는 새벽산길 휑하고 등 떠미는 삭풍의 휘파람소리가 인생의 악보처럼 귓전을 스친다 지금껏 삶의 두레박을 어떻게 길어 올렸던지 에둘러 아등바등 살아온 반원의 인생길 내반쪽의 러브스토리가 주마등처럼 밟혀 가누나 그대 마음 어느곳에 있던지 그대 생각 어디에 쓰던지간에 솟대처럼 오롯이 서있는 나는 우듬지끝 그대향한 파랑새 이라고 오늘따라 나목의 빈가지 사이로 동녘 샛별이 유난히 빛나 보이는건 그대 향한 사랑바라기로 밤을 태운 영혼의 등불이기 때문일게야 심연의 루비 보석처럼 각인되어 있기 때문일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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