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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웃고^^즐기며★/성인유머,엽기

산사람은 그래도 살아야 된다고....

    
     산사람은 그래도 살아야 된다고.... 
    ‘저도 친구 부인에게 그 말을 써 먹었습니다.’ 
    한동네, 죽마고우, 동기동창, 60 이 넘도록 눈만 뜨면 보던 
    친구가,
    밤사이에 심장마비로 자는듯 그렇게 유명을 달리했답니다.
    성장은 했지만 두 아들을 남기고요.
    자는듯 가버렸으니 당부마저 일러주지를 못했지요.
    그러니 가족들의 가슴이야 얼마나 쓰라렸을까요.
    청천벽력,미망인은 혼절하기를 수차례,
    내가 죄인인양 부인의 얼굴을 똑바로 처다 볼수가 없드
    라구요.
    생자필멸이라고는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이별앞에,가족도 
    친구들도 다 울었답니다.
    무슨말을 해도 가족의 귀에는 들리지 않겠지만, 
    부인의 두 손을 잡고 기운을 차리시라고요
    「아무리 힘이 드셔두 산사람은 살아야 한다구요」
    내가 직접 들은 이야기를 써먹었지요............
    그 말을 건네는 내 얼굴에 벌레가 기어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땐가 만화책 때문에 방공호 안에서 들고치고
    싸웠던 생각이 납니다.
    이제 그 친구는 산으로 가고, 생전의 모습은 흑백 엘범 한 
    귀퉁이에 한껏 멋을낸 웃는 모습으로 숨어들었습니다.
    장사를 지내는 귀퉁이에서 어느친구가 먼저간 동창놈들이 
    벌써 40 여명이라고...............................
    「유명을 달리한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인명은 재천이라고 가는건 하늘에 뜻이고 사는건 
    우리 몫이니깐, 열심히 살아야지요 뭐, 
    <맴이 울적해서 노래는 좀 거시기한걸루 올렸습니다. 송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