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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나의하루보기★/오늘은 또, 뭘해?

어느 새 1년이 지나가 버렸구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서 고운 댓글 주고 받으면서 힘들었던 나에게 힘도 실어주고

많은 격려의 글도 주면서 응원했던 그 사람 지금은 무얼하고 있을까?

문득 잊고 있다가 주고 받던 글들을 읽으니 가슴 저릴 만큼 많이도 생각이난다.

 

아무탈 없이 하나뿐인 딸이랑 행복하게 웃음꽃 피우면서 살아준다면

나보다는 더 행복한 사람일테고 아직도 해결 하지 못한 일이 되어 버렸다면

솔직히 혼자인 나보다 훨씬 당신이 불행한 사람이라 생각하오.

 

친구여~

오래 사귄적도 없고 오래 만나본 적도 없이 솔직히 일면식 조차 없었지만

오고 가는 글속에서 진솔함을 느꼈고 수개월 동안 우리는 오랜 친구처럼 대하면서

스스럼없이 글을 주고 받았는데.....

 

잘못한게 있다면 용서를 구하고 싶어라

난 아직도 흐트러짐 없이 서로를 위로하면서 주고 받던 글을 가끔은 읽어도 보고

글에 대한 의미도 되새기면서 마음으로 생각하는걸 보면

작은 정이나마 들었던게 맞나 보다.

 

요즘 바뀌어 버린 블로그엔 방문자가 누가 왔다갔는지 조차 알 수 없으니

그저 막막하고 답답함 뿐이라오...

 

이젠 잊을 법도 한데 잊어 버린 사람이라면 이 글도 못보고 아무일도 없었던 처음으로 돌아 가면 되겠구나.

부디 한줄기 미소속에서도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기를 하느님께 빌어 봅니다.

날씨가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습도도 높고 코로나19도 소멸될 기미가 안보이니 늘 건강 잘 챙기시길요......

 

 

2020년 7월 11일

 

동래이훈(이병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