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벌레에 물리지 않는 방법

야외 활동의 가장 큰 적은 벌레다. 모기와 기타 등등 벌레들의 습격에 하루종일 기분이 잡치는 일도 허다하다.

이를 막기 위해 피부에 바르는 방충제를 이용하곤 하는데, 시중에서 파는 모기 방충제를 사용할 때는 여러가지 조심할 점이 있다.

먼저 선 스크린 크림과 함께 사용할 경우 선 크림, 방충제 모두의 약효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일단 선 스크린을 바르고, 약품이 피부가 많이 스며들때까지 기다렸다가 방충제를 발라야 한다.

대부분의 피부 방충제는 약효가 4시간 정도 지속된다. 이보다 더 오래 야외에 나가있을 경우엔 약을 들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방충제는 주요 성분에 따라 DEET 기반 제품과, 시트로넬라(citronella) 기반 제품으로 나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DEET 제품보다는 시트로넬라 제품을 추천한다. 시중에 로션이나 스프레이 형으로 많이 나와 있으니 주요 성분을 읽어보고 사도록 하라.

그리고 향수나 향기 나는 로션을 몸에 바를 경우 더 많은 벌레를 끌어들일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모기에 물렸을 땐 감초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이렇게 철저히 준비 하더라도 여름 내내 벌레에 한번도 안 물릴 수는 없다. 벌레에 물려 가려울 때는 감초(licorice)를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감초는 염증이나 가려움증에 효과적인 물질이다. 그러나, 감초 사탕 같은 감초 성분을 이용한 과자류는 먹어도 아무 효과가 없으니 유의하도록.

벌레에 물렸을 때 가장 좋은 자연 치유법은 햇볕이다. 물린 곳을 햇볕에 쬐고 있으면 가려움증이 덜해진다.

모기에 물리는 암모니아를 바르는 민간 요법이 있는데,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저 순간적으로 피부를 마비시키고 붓게 해 가려움을 없앨 뿐, 물린 부위를 치유하는 효과는 전혀 없다.

항히스타민 약제도 가려움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다만, 항히스타민제는 먹는 약으로 복용해야 안전하다. 피부에 바르는 약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저런 방법을 다 써봐도 가려운 것이 멈추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보도록. 병원에서 매우 효과적인 가려움증 제거 크림을 처방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