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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값

 

                               그 옛날! 어머니 손은 한없이 따뜻하였습니다.

 

 

      

              외상값

      

              어머니 뱃속에

              열달동안 세들어 살고도

              한달치의 방세도 내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몇년씩이나 받아 먹은

따뜻한 우유값도

한푼도 갚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그것은

이승에서 갚아야

하는것을 알면서도

 

저승까지 지고 가려는

어머니에 대한

나의 뻔뻔한 채무 입니다.

어머님!

젖 잘먹었습니다.

만수무강 하세요.

 

 

  꽃잎띄운 효도차 입니다.

어머님 생각하시며 뜨실때 한잔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