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돼 과학계가 흥분하고 있습니다.
이 위성에서 물과
유기물의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성 주위를 도는 직경
500km 크기의 위성 엔셀라두스.
이 작은 위성에 우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고해상 영상을 분석한 결과 생명체의 필수 요소인 액체상태의 물과 유기물의 흔적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토렌스 존슨 박사, 카시니 프로젝트 과학자] "우주나 태양계가 황무지나 얼음위성 으로만 구성된게
아니라 예상보다 훨씬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 위성 남극 부근의 간헐천에서 수증기 기둥이 분출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메탄과
이산화탄소, 프로판 등 유기물질도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토렌스 존슨,
카시니 프로젝트 과학자] "재미있는 것은 간헐천이 얼마나 불규칙적인지를 아직 모른다는 겁니다. 거의 연속적으로 분출하는 간헐천도
있습니다. 특히 엔셀라두스 저수지 밑바닥의 심해에너지는 지구의 심해에너지와 비슷해 생명이 탄생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토렌스 존슨, 카시니 프로젝트 과학자] "물 뿐만 아니라 에너지원도 중요합니다. 물을 데워서 에너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외신들은 이번 발견으로 태양계에서 지구 외엔 생명체가 살지 못할 것이란 그동안의 예상이 뒤집혔으며
우주생물학계가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