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도 얼어 붙었다....(남극)

 

거대한 파도가 순식간에 얼어붙은 듯한 얼음 덩어리(?) 사진이 해외 인터넷에서 경탄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주 최고의 화제 사진으로 평할 수 있는 사진의 촬영 배경은 ‘북극’ 또는 ‘남극’이라고 되어 있다. 유감스럽게도 촬영자 등 관련 정보 설명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이 사진은 미국의 인터넷 게시판들에서 큰 화제를 일으킬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파도가 솟아올랐다가 순식간에 얼어붙은 것 같이 보이는 이런 ‘장관’은 접하기 쉽지 않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온 급강하가 있었다면 - 영화 ‘투마로우’의 설정처럼 - 태산 크기의 파도도 얼어붙을 수 있다는 것이 상상력 풍부한 일부 해외 네티즌의 평이다. 오랜 시간 눈이 쌓여 형성된 빙하가 독특한 모양을 갖추게 되어 ‘얼어붙은 파도’처럼 보일 뿐이라는 지적이 있고, 표면이 얼고 난 후 아래의 물이 천천히 흐르면서 얼어붙어 이와 같은 ‘연어 살’ 무늬의 얼음이 형성되었다는 분석도 눈길을 끈다. 그림 속 ‘파도’의 정체에 대해서는 논쟁이 끊이지 않지만, 해외 네티즌들은 이구동성 “놀랍도록 아름답다”며 감탄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