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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세 들어 사는....

           
          하늘에 세 들어 사는.....    
          권대웅 -
          구름을 볼 때마다
          달팽이가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느릿느릿 지게를 짊어진 할아버지처럼
          밤하늘의 달을 볼 때마다
          세간이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 같았습니다.
          흥했다 망했다 살다 간 아버지처럼
          그렇습죠 세상에
          내 것이 어디 있겠어요.
          하늘에 세 들어 사는
          구름처럼 달처럼
          모두 세월에 방을 얻어 전세 살다 
          가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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