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이 피어 든 봄비 속으로 / 山頭 최류민 하얗게 망울진 목련 속으로 봄비 찾아든 한낮 스치고 지나간 바람결에 운명처럼 살여워 울까 구름은 흐르다가 어느 꿈속에 젖어와 꽃을 피웠고 열진 꽃 비 뿌려 하늘 밑 자라나 그립던 냉가슴 다져진 흙속에 뿌리내린 진달래 향기 한 움큼 꽃피면 너울진 봄 따라 사랑 깃든 노을빛 운다네 잿빛 하늘에 그리움 덮어 눈물로 얼룩진 옷고름 애련한 마음 헤아려둔 서쪽 새 슬픈 사연인 듯 알까 해는 떠올라지고 달 뜨면 별이고 한평생 살지 않았던가 봄엔 향기로 말하며 사랑엔 눈물로 말하는지 하얀 목련 피어 든 봄날 강물은 흘러 푸른 멍이 설고 세월 따라 구름 따라 연분홍 바람에 끼어 영혼이 운다. 삽입곡... Al Green-Lead M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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