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아름 부평초 꽂아볼 일이다 빗물처럼 신선한 희망을 골고루 뿌리고 싶다. 어쩌면, 율동의 사계를 푸른 언덕에 모아 어린 풀들의 성장을 다독이고 싶다. 울창한 숲의 얼굴이 저리 곱게 청청한데 가을이 되면 서로의 슬픔도 부둥켜안고 기나긴 겨울 강을 건너 갈 일이다. 삶이 속이며 떠나가고 흘러온 구름이 따뜻한 가슴을 밀어내고 차지해도 이별이 다가온 줄 모르고 거니는 강가에서 그대 서러운 비밀 한 개라도 엿듣지 못한 채 그리움 뿌리내린땅 딛고서서 부평초 한 아름, 가슴에 꽂아볼 일이다. 시/박종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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