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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플래시☆/☆ Frash 모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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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는 눈 사랑이 있는 눈 사랑이 있는 눈을 보았습니다. 눈동자가 떨리며 누군가를 향해 끊임없이 흔들리는 그 마음을 보았습니다.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눈은 아름답습니다. 열 마디의 말보다 서로의 눈을 맞추며 느낄 수 있는 마음, 그 눈으로 인해 알 수 있고 또 감출 수 없는 마음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
길 떠나는 새벽 길 떠나는 새벽 하늘/金 周 鉉 미명을 깨우는 푸른 안개가 어슴프레 길을 열어주고 졸다가 깬 가로등은 핏기를 잃은 모습으로 떨고 있다 세상은 아직 고요하고 삶의 애환이 깊은 사람들의 하루가 시작되는 신 새벽 분주한 발걸음에 희망이 보인다 잠에서 덜 깬 몽롱한 정신으로 터미널로 가는 지하철..
입술도 빌려 주세요 입술도 빌려 주세요 / 류경희 귀 좀 빌려 주세요 내 가슴에 기대 보세요 들리시나요 내 가슴에 숨겨 놓은 보물의 소리가 오직 한 사람 당신 웃음 소리 입니다 손 좀 빌려 주세요 내 허리를 안아 보세요 느껴지나요 내가 당신을 진심으로 느끼고 싶다는 심장소리 입니다 입술도 빌려 주세요 내 입술에 살..
꽃비에 젖은 날은 꽃비에 젖은 날은 고운 천창우 마른장마가 들었다 우뢰는 목이 쉬었고 바람도 차마 쩍쩍 갈라진 푸석이는 가슴을 비켜간다 두레박으로 길어올릴 수 없는 까마득히 깊은 하늘이 밉다 건조주의보 내린 마음밭에 까맣게 퇴색된 시간의 흔적이 스쳐간 인연의 투명한 껍질이 신기루로 걸쳐 있는 화사한 무..
그대여 지금 힘이 드시나요 그대여 지금 힘이 드시나요 창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저렇게 높고 파아란 하늘색도 조금 있으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마음이 저 하늘색만큼 맨날 변하는 거지요.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잠잘 수 없잖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몫은 어떻게든 치르고 지나는 것 ..
비내리는 날이면
어느 날 어느 날 / 詩: 묵향 남여울 바람이 분다 봄의 숨결이 스쳐 지난 푸른 江心이 얼음을 깨고 일어날 때 새처럼 날고 싶다 소리치고 싶다 먼 산을 넘어 바다가 보이는 풀밭 그곳에서 당신을 만날 것만 같다 배경음악:Ter Outra Vez 20Anos (다시 20살이된다면)♬
하얀 철쭉 하얀 철쭉. 바우 이 훈 식 밤새 꽃비가 생생한 입맞춤으로 내리더니 잎보다 먼저 핀 내 그리움의 살갗 무늬 슬픔도 절정일 때는 더욱 빛나는 눈부신 비밀인가 어둠조차도 그 꿈을 지울 수 없었던 막 깨어난 달빛 사랑 세월의 경계를 허물고 시간 저편에서 달려 온 온 몸으로 전이되는 숨막히는 첫마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