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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어이 보낼까요


      그대 어이 보낼까요 나 어쩌면 좋아요 어이 그대를 보낼까요 그대 생각만으로 자욱한데 빈 가슴 지키며 어이 살아요 두손가득 움켜진 모래알 처럼 우리의 소중한 시간들이 씁쓸히 흩어져 버리면 나 얼마나 많은날 검버섯 처럼 죽어 있어야 하는지 그대 없는 날의 하늘이 온전히 푸르를지요 홀연히 가버릴 그대가 아쉬워 마음먼저 울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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