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럴까?
술..... 중독이 된걸까?
이젠 하루 걸러 계속 마시게 된다.
어제 마셨는데.....오늘 또 생각이 난다.
출출해서 그런가?.........
하여튼..... 요즘은 저녁 5시경 쯤 이면...
뭔가 잃어 버린것 처럼...허전하고
자꾸 마시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주량이 센것도 아니다.
한병 정도면 딱인데, 어울리다 보면
술이~ 술을 먹는다.
"어이~ 친구 한잔 어때?"
"하하하~ 반갑네" 안성마춤...
출출하던 참인데, 딱이다...
쏴~
시원하게 속이 뚫린다.
"한 병만 더하자"
"그러지 뭐"
한병이 순식간에 동이난다.
"한 병 더주세요"
"딱, 한병만이다?"
"그러지 뭐"
금새 마셔 버린다. "어때, 맹숭맹숭한데?"
"맘대루 해" 이렇게 시작 하다 보면,
어느새 5~6병이 되버린다.
얼큰해 온다.
혀가 제법 꼬부라진다.
밖이 점 점 어두워 진다.
"야, 2차가자" "고만, 고만 하자, 취한다"
"야,,,일루와...입가심 해야지"
이것이 문제다.
난,,짬뽕은 안하는데,,,
웬놈에 입가심을 꼭, 끝날만 하면,
고 놈에 입가심을 맥주로 해야 하는지~~
근데,,, 술이 술을 먹는 다고,
시원한 맥주가 잘도 넘어 간다.
나참.... 하하 ~ 이상하기도 하지,
계속 마시는데, 어디로 들어 가는지,,,,배도 안 부르다.
몇 병 마시고 나오면 휘청~휘청~~
다음은... "야,,,노래방으로 컴~온~" 이건 예정된 순서다.
이상하다. 술이 마술을 부리나?
가자는 데로 잘도 따라간다.
노래도 못하는데 끌려 자신도 모르게 들어간다.
♬~꽃 보다 아름다운 너, ♬~♬~♬~
♬~내 맘에 꼭 드는 너~♪~ ♪~♪~
고래~고래~소리를 지르고,
연신 핸드폰을 돌려 댄다.
"빨리와~ 에구~ 취한다"
몽롱한 눈을 크게 뜨고 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 여자들이 가물 가물 보인다.
이쁘다~히~ 술만 취하면 모든 여자가 다 이쁘니...
"누구슈?"
"어머머,,저, 모르세요? 미스 킴에요, 사장님!!"
"미스킴? 저리가, 울 마눌 오면 클난다.."
"마눌님이 무서워요?"
"그럼 너두 클나기 전에 도망쳐라.."
"사장님이나 달아 나세요"
"그래, 난,,간다"
어찌 됐는지 모르겠다.
눈을 뜨니 아침이다.
세수를 하는 둥 마는둥..
식탁에는 북어국이 나를 반긴다.
역시,~마눌이 최고다
어제 어케 드러왓지? 생각이 안난다.
"여보,, 몬 술을 그리 많이 드세요?"
"-_-?"
"내가 누구유?
술 취하면, 마누라 얼굴두 몰라요?"
"그럴리가?"
"미스킴~?!!! 내참, 어이가 없어서 "
아차,,,,내가 어제 실수를 했구만...
"미안해~"
"여보 당신 몸 생각도 하세요. "
"알았어.....조심할께"
"말로만............."
다짐을 하고 다시 저녁이 됬다.
출출하다 해장 생각이 난다.
아침에 마누라 얼굴이 떠올라서,
고개를 휘~휘~ 내 두르지만.......
친구가 왔다. "한잔 어때?"
"한~잔?" 혀가 동한다.
으이그~~~
이걸, 어떡하나?................
-술 예찬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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