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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글모음게시판▥/☆ 감동글 모음

내가 왜 이럴까?

 

 

      내가 왜 이럴까?

       

      술..... 중독이 된걸까?

      이젠 하루 걸러 계속 마시게 된다.

       어제 마셨는데.....오늘 또 생각이 난다.

      출출해서 그런가?.........

       

      하여튼..... 요즘은 저녁 5시경 쯤 이면...

      뭔가 잃어 버린것 처럼...허전하고

      자꾸 마시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주량이 센것도 아니다.

      한병 정도면 딱인데, 어울리다 보면

      술이~ 술을 먹는다. 

       

      "어이~ 친구 한잔 어때?"  

      "하하하~  반갑네"  안성마춤...

      출출하던 참인데, 딱이다...

       

      쏴~

      시원하게 속이 뚫린다.

      "한 병만 더하자"

      "그러지 뭐"

      한병이 순식간에 동이난다.

       

      "한 병 더주세요"

      "딱, 한병만이다?"

      "그러지 뭐"

       

      금새 마셔 버린다. "어때, 맹숭맹숭한데?"

      "맘대루 해" 이렇게 시작 하다 보면,

      어느새 5~6병이 되버린다.

       

      얼큰해 온다.

      혀가 제법 꼬부라진다.

      밖이 점 점 어두워 진다.

       

      "야, 2차가자"  "고만, 고만 하자, 취한다"

      "야,,,일루와...입가심 해야지"

       

      이것이 문제다.

      난,,짬뽕은 안하는데,,,

      웬놈에 입가심을  꼭, 끝날만 하면,

      고 놈에 입가심을 맥주로 해야 하는지~~

       

      근데,,, 술이 술을 먹는 다고,

      시원한 맥주가 잘도 넘어 간다.

       

      나참.... 하하 ~ 이상하기도 하지,

      계속 마시는데, 어디로 들어 가는지,,,,배도 안 부르다.

       

      몇 병 마시고 나오면 휘청~휘청~~

      다음은... "야,,,노래방으로 컴~온~"  이건 예정된 순서다.

       

      이상하다. 술이 마술을 부리나?

      가자는 데로 잘도 따라간다.

      노래도 못하는데 끌려 자신도 모르게 들어간다.

       

      ♬~꽃 보다 아름다운  너, ♬~♬~♬~

      ♬~내 맘에 꼭 드는 너~♪~ ♪~♪~

      고래~고래~소리를 지르고,

      연신 핸드폰을 돌려 댄다.

      "빨리와~ 에구~ 취한다"

       

      몽롱한 눈을 크게 뜨고  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 여자들이 가물 가물 보인다. 

      이쁘다~히~ 술만 취하면 모든 여자가 다 이쁘니...

       

      "누구슈?"

      "어머머,,저, 모르세요? 미스 킴에요, 사장님!!"

      "미스킴? 저리가, 울 마눌 오면 클난다.."

      "마눌님이 무서워요?"

      "그럼 너두 클나기 전에 도망쳐라.."

      "사장님이나 달아 나세요"

      "그래, 난,,간다"

       

      어찌 됐는지 모르겠다.

      눈을 뜨니 아침이다.

      세수를 하는 둥 마는둥..

       

      식탁에는 북어국이 나를 반긴다.

      역시,~마눌이 최고다

      어제 어케 드러왓지? 생각이 안난다.

       

      "여보,, 몬 술을 그리 많이 드세요?"

      "-_-?"

      "내가 누구유? 

      술 취하면, 마누라 얼굴두 몰라요?"

      "그럴리가?"

      "미스킴~?!!!  내참, 어이가 없어서 "

      아차,,,,내가 어제 실수를  했구만...

       

      "미안해~"

      "여보 당신 몸 생각도 하세요. "

      "알았어.....조심할께"

      "말로만............."

      다짐을 하고 다시 저녁이 됬다.

       

      출출하다 해장 생각이 난다.

      아침에 마누라 얼굴이 떠올라서,

      고개를 휘~휘~ 내 두르지만.......

       

      친구가 왔다. "한잔 어때?"

      "한~잔?" 혀가 동한다.

      으이그~~~

      이걸, 어떡하나?................

       

       

       

      -술 예찬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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