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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나의하루보기★/오늘은 또, 뭘해?

보고싶은 내 아내 외득씨....

 

 

1979년 9월 8일 우리 둘은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면서 혼례를 올렸지요

신혼의 달콤함도 모른채 둘은 열심히 일을 하였고

딸과 아들을 낳아서 열심히 양육하면서 재롱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냈답니다.

 

여보 외득씨~

행복이란걸 다 알지도 못했는데

아니 이제서야 손주들 재롱에 한창 행복해야 할 나이인데

왜~ 이리도 일찍 그 멀고 먼 하늘 나라로 쓸쓸히 홀로 떠나셨나요?

 

(임종 하루 전날의 모습)
 
난 당신을 위해서 해 줄수 있는것이라고는 없었던것 같아요.
내가 당신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대신해줄수도 없었고
먹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 다 해주지도 못하여
이렇게 지금 마음 아파하면서 울기만 한답니다.
 
당신은 지금 곁에 없지만 난 매일밤 당신이 내곁에서
고통을 호소하면서 울부짖고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답니다.
아직도 못다한 말들이 산더미 처럼 많은데
그 많은 얘기들을 다 해보지도 못하고 혼자서 가버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