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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나의하루보기★/오늘은 또, 뭘해?

아내가 하늘나라에서.......


 

 

아내가 하늘나라에서 휴가를 나온다면...


저 먼 하늘 나라로 먼저 떠난 아내가

하루 휴가를 얻어서 올 수 있다면
아니 하루가 아니라도 좋다.

하루의 반, 그것도 많다면 한 시간

아니 반 시간도 괜찮은데

그것도 안 된다면...
딱 5분
그래, 5분 만이라도  시간을 주신다면

나는 이 보다 더 큰 원이 없겠다.

얼른 아내를 포옹하고 입 맞추며
아내와 눈 맞춤을 하고
가슴이 터질듯 꼭 껴 안은체
큰 소리로 한 번만이라도
여보! 하고 목놓아 불러보겠다.

아파서 고통스러워 할때

대신 아파주지 못한 바보 남편, 원망도 없이..

술 줄이고 밥 잘 챙겨 먹으라던 그 한마디가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것 같은데...

'여보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나만 생각 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내가 잘못했어요.' 얘기하고

두 눈에서 흘러 내리는 눈물이

홍수가 되도록  엉엉 울어 버리고 싶다.


 

흐르는 음악 (죽는시늉- 노래 동래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