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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 삿갓의 객기(客氣)







김 삿갓의 객기(客氣)


 


1. 김 삿갓이 천하주유(天下周遊)를 하다가 처녀를 만나서 하루 밤 情을 나누고, 한다는 말이….


모심내관(毛深內關)하니, 필과타인(必過他人)이라,
     털이 무성하고 속히 넓으니, 필시 타인이 지나갔을 것이다.


처녀 그 말을 받아서 하는 말이,,,,

후원황률불봉절(後園黃栗不蜂折)하고, 계변양유불우장(溪邊楊柳不雨長)입니다.

    뒤뜰의 누른 밤은 벌이 쏘지 않아도 벌어지고, 시냇가의 버드나무는 비가 안 와도 잘 자랍니다.
 


2.김 삿갓이 어느 서당(書堂)을 찾아 갔다가 푸대접을 받고, 발길을 돌리면서 객기를 부렸다.


書堂 乃早知 (서당은 내 조지 인데) = 서당은 이미 내가 알고 왔는데,

房中 皆尊物 (방중은 개존 물 이라) = 방에 있는 놈들은 다 제 잘난 체 하는 군,

生徒 諸未十 (생도는 재미 십 이고) = 학생은 열 명도 안되고,

先生 來不謁 (선생은 내 불알 이다) = 선생은 어디 갔는지 코빼기도 안 보이네.

출처 : 남창중학교제19회
글쓴이 : 이 병 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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