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³о글모음게시판▥

(3012)
내 마음의 풍경 / 안경애 내 마음의 풍경 / 안경애 어느 날 바람과 나무처럼 맑은 빛 햇살을 사랑하게 되고 오랜 시간 제비꽃 들꽃처럼 푸릇푸릇 촉촉이 젖은 빗물을 사랑하게 되고 맑은 눈빛으로 나를 부르는 새의 발자국을 사랑하게 되고 그때마다 내일을 말하지 않아도 놓치고 싶지 않은 행복한 그림이 된다.
너무 사랑하니까 / 류경희 문자메세지 / 봉당 류경희 비가 내린다 비 소리가 가슴으로 허락 없이 파고든다 그냥 좋은 건 비라서 좋다 비는 그대이므로 좋다 커피 한 잔 타 놓고 누군가에게 마음 놓고 문자 메세지라도 보내고싶다 내 안에 묻어 놓은 가슴의 말 그대가 다 받아 주면 좋겠다 사랑하니까 너무 사랑하니..
그대 내 마음에..... &nbsp 그대 내 마음에...../작자 미상 그대 내 마음에 사랑을 다 풀어놓고 어디로 갔는가... 행복할 때는 온 세상이 웃음으로 가득했는데 떠나고 나니 그리움만 돋아나고 내 마음은 불을 지른 듯이 심장만 뛰고 있다... 나는 그대만을 사랑하는데 세월 따라 바람 따라 흔들리는 그대 마음을 어..
당신이 참 좋다! https://blog.kakaocdn.net/dn/XMDYe/btszKFHs923/QTk8SLXKHJpKn1xrV2AMy1/tfile.mp3 당신이 참 좋다! 글/ 정영미 남편은 제가 잘못을 해도 먼저 다가와 감싸주고 어려운 위기가 와도 웃음으로 저를 이끌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불의의 질병으로 너무나 일찍 제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 저는 남편이 없는 빈자리를 말기 암 환우를 돕는 호스피스 봉사를 하며 남편이 제게 준 뜨거운 마음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어제는 한 말기 암 여성 환우분이 힘겹게 가는 목소리로 '당신이 참 좋다'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값지고 큰 선물을 받은 것도 아닌데... 환우분이 건넨 그 작은 한 마디 말에 나는 가슴이 벅찼습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누군가를 행복하..
우리 따스한 사람이 되자 우리 따스한 사람이 되자 바람에 말리고 세월에 삭혀낸 진한 시래기 국물 맛처럼 추위에 차가워진 시린 손에 따끈한 차 한 잔에 녹여진 포근함처럼 우리! 따스한 사람이 되자 지쳐 쓰러진 산 토끼의 슬픈 사연에 같이 울어 줄 수는 없는가 잠든 새벽을 깨우는 저 바스락 소리에 힘을 주는 ..
인생길 나그네길 /(글/이병은) 인생길 나그네길 글/이병은 하루 이틀 지나고 한 해 두 해.... 그렇게 많은 세월이 흘러갔나 봅니다. 그리운 얼굴들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지난날을 반추해보려고 지나간 날들을 잡아보려고 낡은 기억 더듬어 주변을 돌아보지만 그리운 얼굴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같은 세월인데 갑..
여보! 미안해 여보! 미안해 10여 년 전, 베이징 유학시절 제 남편은 머리카락이 없는 저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12년 전 악성 위암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저희 머리칼은 다 빠졌습니다. 결국 위를 3분의 2이상 잘라내야 했고 병원비조차 모자라 생활은 궁핍했지만 항상 웃음과 위로를 전해주는 우리 남편..
늘 보고 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 . 늘 보고 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 . 차를 마시는데 소리 없이 다가와 찻잔에 담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 끼고 친구 되어 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비를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걸어 나와 우산을 씌워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