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고운 낭송시

(325)
당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소 배경음악 : 안드레아보첼리 - Mai Piu' Cosi' Lontano 당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소 남들은 아이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셋이나 낳고도 힘든 표정하나 없이 잘 키워 주니 고맙습니다. 남들처럼 아이들 학원도 마음대로 못 보내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당당히 살아 주니 고맙습니다. 모처럼 일찍 들어..
사랑의 표현하나 사랑의 표현하나 시/ 용혜원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나의 사랑 고백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말로 하지 않겠습니다.. 소리없는 언어로만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 당신을 만난 것은 내게 가장 큰 행운입..
그대 오시는 날에
봄이 오고 있다 봄이 오고 있다 시 / 용혜원 봄이 오고 있다 봄이라 소리쳐 말하지 않아도 하늘도,땅도,강도,들도, 봄빛을 띠기 시작했다 봄이 시작되면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달라진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달라진다 봄은 벌써부터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왔다 봄이 오고 있다 봄이 오는 발소리..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에게 가고 싶다 시/안도현 낭송/이화영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싶다 그대 창가에 오랜만에 볕이 들거든 긴 밤..
부치지 못한 편지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은 아시나요) 토담 박두열/낭송:고은하 봄바람에 날개가 찢어져 죽어간 나비 사랑을 아시나요 아름다운 가슴으로 이 세상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사랑 눈물은 고여도 차마 떨어지지 못하고 안으로 안으로만 삭혀야 하는 마음을 당신은 아시나요 붉게 타는 노을 속에 볼 수 없는..
길 위에서의 만남 길 위에서의 생각 / 詩 낭송 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 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 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간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 하고 ..
빗물 같은 사람 빗물 같은 사람 詩:박금숙 /낭송:고은하 난생 처음 빗물 같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온몸에 고인 정 때문에 마음이 축축히 젖어 버렸습니다 늘 온화한 눈으로 줄 것이 없어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아주 오래 곁에 두었던 사람처럼 애틋한 마음이 듭니다 우산을 내던지고 비를 맞았습니다 어디선가 나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