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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낭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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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자이고 싶습니다. 낭송/고은하 HTML소스보기HTML소스보기-->
바람과 물 되어 바람과 물 되어 / 청파 김남인 (낭송:고은하) 바람과 물이 하나였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꽃이 진 자리 웅크린 열매 빈 둥지 눈멀도록 지켜낸 작은 몸 당신 발자국에 세월 묻으며 어린 가시고기 되어 그 자리를 서성였습니다. 불혹 넘어 어린 나를 품으시고 마른 젖가슴 부비시며 눈물 삼키신 당신 긴 ..
그리움 속으로 밀려드는 고독 그리움 속으로 밀려드는 고독 시/최수월 (낭송:고은하) 서산마루에 노을이 걸터앉은 고독이 묻어나는 해질녘 이름 하나 새겨진 타는 가슴은 붉게 물든 서산마루에 걸터앉아 그리운 이름 목 놓아 부르다 밤 깊은 하얀 달빛에 젖는다. 그리운 이 하나 없는 가슴은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겠..
당신의 사랑을 몰랐습니다. 당신의 사랑을 몰랐습니다. 詩 이효일/ 낭송 고은하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전에는 당신의 사랑을 몰랐습니다. 당신이 내 곁을 떠나기 전에는 가슴 메어지는 당신의 사랑을 몰랐습니다. 긴 기다림 후에 떠난 당신의 사랑이 그렇게 소중 할 줄은 내가 당신을 기다리며 알았습니다. 소슬 바람에 떨리는 꽃..
소록도 여행 소록도 여행 (앵콜 새벽편지 발송) 나는 정말 멋대로 행동하는 놈이었다. 매일 친구들과 싸움이나 하고 다니고 선생님이나 부모님 꾸지람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어느 날....... 아버지가 "여행 갈래?" 물으셨다. 별로 내키지 않았으나 아버지 얼굴에 너무 힘이 들어있어 따라나섰다. "소록도"였..
사랑때문에 울지마라 사랑때문에 울지마라 / 하승우 (낭송:고은하)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울지마라 그곳은 원래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을 발로 밟는 장소이다. 그곳의 의자에 한사람씩만 앉아 있는 것은 너는 내 눈물로 나는 네 눈물로 살아가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 옆에 앉아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인파속에 먼지가 일어..
삶과 사랑 글 삶과 사랑 글 글 /허순성 , 낭송 - 고은하 어떤 이들은, 과거를 안고 살다가 그 과거를 잊게하는 사람을 만난다기도 하고 또, 아무렇게나 몸 어단가에 구겨져 있다가 느닷없는 불청객으로 온밤을 지새게하는 기억도 있다 합니다 인생을, 내가 쓴 씨나리오대로 살았다 하여도 저린 침묵으로 얼룩진 초상..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습니다 글:전미진 낭송:박선민 찬 바람 몸서리 치던 곳 작은 손 덮이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피가 얼것 같은 찬 바람에 어금니 악물며 참아낸 시간 뒤로 한채 세월은 모든 것 덮이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쉬움에 속 헤집어 보고 싶지만 세월의 장막으로 덮이어 더 이상 아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