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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낭송시

마음의 감옥 - 이정하(낭송/이연실)



      마음의 감옥-이정하


      나로 인해

      그대가

      아플까 해서

      나는

      그대를

      떠났습니다.

      내사랑이

      그대에게

      짐이 될까 해서

      나는

      사랑으로 부터

      떠났습니다.


      그리우면 울었지요.

      들개처럼

      밤길을

      헤매다니다

      그대 냄새를 쫓아

      킁킁거리다

      길바닥에 쓰러져

      그대로

      잠이 든적도

      있었지요.


      가슴이 아팠고

      목이

      메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대는

      가만히 계세요.

      나만

      아파하겠습니다.


      사랑이란 이처럼

      나를 가두는 일인가요.

      그대 곁에

      가고싶은 나를

      철장속 차디찬 방에

      가두는 일인가요.


      아~아...


      하루에도 수십번씩 풀었다 가두는


      이 마음 감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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