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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해부동영상 미스테리 풀렸다



세기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뒤집어보면 외계인 매니아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외계인 해부 비디오를 제작한 이가 진실을 고백한 것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6일자 기사에서, 조각가 존 험프리스(영국 샐퍼드 출신)가 외계인 해부 비디오를 제작했다고 고백한 것으로 보도했다. 전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드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다. 그간 소문이 돌기는 했지만 존 험프리스가 직접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

영화 '알렉산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그리고 영국 TV 시리즈 '닥터 후'의 특수 효과를 담당했던 존 험피리스가 외계인 해부 비디오를 만들어낸 것은 10년 전인 1996년의 일이다.

외계인 모형을 만들고 의사들이 조심스럽게 해부하는 모습을 촬영했던 것인데, 험프리스 자신이 부검의로 '출연'했으며 외계인 모델은 촬영 직후 폐기되었다.

문제의 동영상은 일반 네티즌은 물론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동영상 속 외계인은 1947년 미국 뉴멕시코의 로스웰에 추락한 UFO 속의 그 외계인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수많은 책과 영화들이 로스웰 외계인을 언급했다. UFO 연구가들은 '1947년 7월 로스웰 부근에 UFO가 추락했고 외계인 사체 4구를 미 공군이 수거해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왔다.

험프리스의 외계인 해부 동영상은 외계인 음모론의 물증으로 여겨져 왔으며,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끝없는 논란을 일으켰고 UFO 신봉자의 세계적 확산을 가져오는 데 큰 '기여'를 했던 작품이다.

한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존 험프리스는 자신도 로스웰 사건의 진실을 알지 못한다면서, 'X 파일'의 멀더 요원에게 어울리는 말을 내뱉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죠 (The truth is out there)."

(사진 : 위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보도 화면, 아래는 외계인 해부 동영상 장면. 후자의 저작권자는 존 험프리스이다.)

[팝뉴스 2006-04-07 09:35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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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 경위

1947년 로즈웰(Roswell) UFO 추락 사건은 UFO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공개된 비밀이다. 이 사건은 거의 50년 동안 베일에 가려진 채 있다가 1987년 영국의 UFO 연구가 티모시 굳(Thimothy Good)씨에 의해 극비 문서가 공개되어 그 동안 소문으로만 전해 왔던 로즈웰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었다.

내용은 이렇다. 1947년 7월 2일 밤 10시경 로즈웰 동남쪽 하늘에 거대한 발광체가 나타나 상당히 빠른 속도로 날아가다 무슨 원인에 의해서 인지 제 1현장(로즈웰 북방의 목장 부근)에서 폭발, 기체의 잔해 일부를 떨어뜨린 다음 서쪽으로 방향을 돌려 가까스로 산악지대를 넘다가 제 2현장(샌어거스틴 평원)에서 기체 모두가 추락을 하였다.

UFO 추락 지점 근방에 있는 올드 주프레스라는 목장의 주인 윌리엄 블레젤씨는 이른 아침 양을 보살피기 위해 차를 타고 방목장에 나갔다가 축사에서 1~2km 떨어진 지점에 이르렀을 때 문제의 잔해가 여기 저기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잔해 조각은 무엇인가가 북서 방향으로 날면서 흩어 놓은 것으로 길이는 1km, 폭은 100m 정도에 달했다고 한다. 블레젤씨는 다음날 주워 온 잔해조각을 가지고 보안관 사무소에 신고를 하였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곧 항공대 기지에서 군인들이 나와 목장 주위에 있는 잔해들을 모조리 싣고 가버렸다(트럭 2대 정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처음 발표했을 때는 비행접시를 회수하였다고 했다가 국방성과 상부기관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비행접시의 회수는 오보이며 그 정체는 단순한 기상 관측용 기구였다고 정정 발표를 했다. 미국의 모든 신문은 정정한 발표를 사실로 받아들여 다음날 일제히 정정 기사를 실었다. 그러나 이렇게 보도에 대해서 군 당국이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는 의문을 가지고 예리하게 파고든 것은 오직 그 지방의 로즈웰 레코드와 워싱턴 포스트 두 신문뿐이었다.





2. 목격자의 증언

- 당시 미국 토양 관리국 토목기사이며 예비역 장교인 글레디 바네트씨의 증언

1974년 7월 3일 막달레나 부근의 측량 작업에 나가기 위해 시외인 샌어거스틴 평원에 이르렀을 때 순간 저쪽 평원에서 번쩍거리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쩌면 어젯밤에 추락한 비행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에 끌려 그 쪽을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그 곳에 가보니 그것은 추락한 비행기가 아니라 낡은 스테인리스 스틸같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지름이 7~8미터쯤 되는 원반형 비행접시였습니다.

그 비행접시는 폭발을 했는지 아니면 지상에 부딪혔는지 알 수 없었으나 산산조각이 나 있었고 안에는 몇 명의 승무원이 그대로 엎어져 있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인간과 비슷했으나 결코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머리는 둥글고 키는 작았으며 머리털이 전혀 없었습니다. 몸체에 비해 머리가 유달리 커 보였습니다. 승무원들은 모두 죽은 것 같았고 비행접시 바깥에 넘어져 있는 사체는 충격으로 튕겨져 나온 것 같았습니다. 사체들이 입은 옷은 모두 같은 것이었는데 위 아래가 붙은 회색빛 일체형 옷이었습니다. 지퍼나 단추, 벨트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승무원들은 모두 남자로 보였고 여자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후에 군인들이 탄 차가 왔고 그 곳으로부터 100m 이상 떨어질 것을 명령받고 군사기밀이니 일체 말해서는 안 된다고 해서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그 곳을 떠났습니다.

- 정보장교 마샬 소령의 증언

나는 당시 날으는 것이라면 모두 다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타입의 기상 관측 장치나 레이더 추적 장치에 대해서도 모두 알고 있었지요. 그것은(추락한 비행접시) 분명히 이것도 저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주워 온 건 오직 파편뿐이었습니다. 이것들은 내가 그 때까지 전혀 보지 못한 것들이었습니다. 물론 확실한 한가지 사실은 이것들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갈색 종이같은 물질이 있었는데 종이와는 달리 매우 질기고 찢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이 종이 같은 물질은 불을 갖다 대도 타지 않고 그을리지도 않았어요.

- 마샬 소령의 아들인 제시 마샬 2세 박사의 증언

은박지 같은 금속판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어 보려고 했지만 접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찢을 수도 없었습니다. 약 8kg정도되는 해머로 쳐 보았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습니다. 이 물질을 위아래로 구부릴 수는 있었지만 완전히 구부려 접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했습니다. 흠도 낼 수 없었지요. 회수한 물질들의 공통점은 부피에 비해 매우 가볍다는 것입니다.





3. 외계인 해부 필름

지난 95년 10월, 미국의 폭스TV가 방송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우주인 사체 해부" 비디오가 사실은 영국의 사기꾼들이 조작해 만든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것은 다름 아닌 폭스TV. 비디오를 처음 방영했던 방송국 스스로가 의문점을 추적해 진실을 밝혀낸 것이다. "우주인 사체 해부"비디오는 두 명의 미군 군의관이 수술대에 누워있는 우주인의 사체를 해부하는 장면이 녹화되어 있다. 1947년 "로즈웰사건 " 당시 추락한 UFO의 우주인을 미국 정부의 감시하에 검시, 해부하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뉴멕시코의 사막지대에 있는 로즈웰에 47년 UFO가 추락하여 우주인의 사체가 발견되었다고 전해진 "로즈웰사건"은 UFO팬들을 매료시켰다. 사건의 내용을 미국 정부가 숨기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당국이 그것을 부정하고 나서는 등 본격적인 "UFO논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런 가운데 폭스TV가 "이것이 로즈웰사건의 우주인의 사체"라며 비디오를 방영하자 당시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커다란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이번에 이 비디오테이프가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폭로한 것은 일류 텔레비전 프로듀서인 로버트 키비어트. 그는 "진실을 밝혀내는데는 몇 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그 테이프는 94년 영국의 한 실업가가 가지고 온 것이었다. 그 실업가는 테이프를 군부대의 카메라맨으로부터 10만달러를 주고 구입했다고 말했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테이프 안에는 검시를 하고 있는 의사의 얼굴이 나왔지만 화질이 나빠서 신원을 파악할 수는 없었다. 그 후 그 실업가라는 사람은 UFO추락의 잔해를 촬영했다는 또 다른 테이프와 또 다른 우주인의 시체해부장면이 녹화된 테이프를 가지고 왔었다. 그 테이프 역시 하얀 수술용 커튼이 드리워져 있어서 의사의 얼굴을 알아보기는 불가능했지만 폭스 TV는 거액을 지불하고 테이프를 사들인 후 곧바로 TV에 방영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후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의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직감한 키비어트 프로듀서는 곧 조사에 착수했다. 미 항공우주국이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의 화질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컴퓨터 처리 방법을 통해 첫번째 비디오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의사 중 한 사람의 신원을 밝혀낼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런던소재의 한 제작회사에서 근무하던 21세의 남성이었다. 그는 94년에 알게 된 영국인 실업가와 우주인 해부조작극을 만들기로 합의를 했다고 실토를 했다. 그 실업가는 정교한 해부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다른 회사와도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비용은 부유한 독일 투자가가 제공했으며 가담자들은 이 기상천외한 비디오로 거액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결국 95년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우주인 해부 비디오는 UFO에 대한 인간의 끊이지 않는 호기심과 흥미를 이용한 몇몇 사람들의 사기극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