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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명중” 경찰이 쏜 총알, 범인 총에 ‘쏙’ 박혀

“기적의 명중” 경찰이 쏜 총알, 범인 총에 ‘쏙’ 박혀
[팝뉴스 2006-05-02 15:17]

미국의 시애틀 PI 등이 지난 달 27일 보도한 '기막힌' 사건.

지난 달 25일 시애틀의 한 버스 정류장. 18세 남자가 여자 친구와 다툰 뒤 분노에 휩싸여 소동을 일으켰다.

남자는 38구경 리볼버를 손에 쥔 채 위기일발의 사태를 연출했는데, 경찰이 출동해 총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지만 오히려 더 거칠어졌고 위기를 느낀 경찰이 총을 발사하게 되었다.

그런데 경찰의 40구경 총에서 발사된 총탄 4발 중 하나가 소란을 일으킨 남자의 총 약실에 박혔다.

시애틀 경찰서가 언론에 배포한 사진을 보면, 범인이 들고 있던 총의 실탄이 실린더 뒤쪽으로 밀려난 것을 볼 수 있다.

경찰 책임자 클락 키머러는 24년 동안 경찰에 재직하면서도 이런 일을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면 놀라움을 표했다.

동시에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남자가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누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면서, 과잉 대응 시비를 차단하려는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 : 시애틀 경찰이 언론에 제공한 사진, seattlepi.nwsource.com)

이영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